금융투자협회,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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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열기 속에 2월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1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금리는 미국발(發) 긴축 장기화 우려로 큰 폭으로 올랐다.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한 72조원을 기록했다.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9000억원 늘어 2633조원이었다.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1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우량등급 중심으로 축소세가 이어졌다.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108건, 8조93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4700억원 늘었다.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26조4000억원 증가한 39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2월에도 개인의 여전채 및 회사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됐다. 개인은 2조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 확대 영향 등으로 총 3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797%로 전월 말 대비 0.472%포인트, 5년물 금리도 지난달 말 연 3.829%로 같은 기간 0.530%포인트 올랐다.금투협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 등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