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의학회, 아주대·의정부성모병원 지정‘세부 전문의’ 타이틀 위한 전임의 교육 실시2026년까지 3년간 운영… 소아 응급진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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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부족한 소아응급의학 세부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병원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권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으로 경기 남부는 아주대병원이 북부는 의정부성모병원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20일 아주대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지정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소아응급의학회는 2022년부터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제도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25개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을 지정했다.소아응급의학은 응급환자 중 소아청소년의 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 분야로, 기존의 전공의에 의한 응급실 진료가 아닌 세부전문의를 통해 특화된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이번에 지정받은 수련병원 25곳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의 수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특히 수련병원 중에서도 전임의 수련이 가능한 5곳 중 하나로 정해졌다. 향후 3년간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임의의 수련교육을 시행한다.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현재 소아응급분야의 전문의 8명이 24시간 365일 소아청소년의 응급진료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중증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의 응급진료를 시행하는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소아청소년 환자의 응급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아주대병원은 “이번 수련병원 지정으로 양질의 응급진료 제공할 뿐 아니라 소아응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유일의 소아응급의학 수련병원으로서 소아응급 의료서비스 제공 및 소아응급의학 전문의를 양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병원 측은 “이번 수련병원 지정으로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양성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이 권역 내 소아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