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클라우드' 리뉴얼 및 비알콜 신제품 준비오비맥주, '한맥' 출시 2년만에 패키지 리뉴얼 하이트진로, 4년만에 맥주 신제품 출시 예정
  • ▲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 모습.ⓒ뉴데일리DB
    ▲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 모습.ⓒ뉴데일리DB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맥주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저마다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거는 것. 올해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둔 맥주업계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맥주사들은 봄부터 여름 준비가 한창이다. 성수기 이전에 신제품 및 제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제품 마케팅과 생산 준비가 이뤄지는 것.

    먼저 롯데칠성음료도 맥주 제품의 브랜드 리뉴얼 및 비알코올 맥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최근 ‘KLOUD CATCH’, ‘KLOUD CHILLING’, ‘KLOUD QANA’ 등 브랜드의 상표를 등록했다. 이들 상표는 맥주 ‘클라우드’ 브랜드 리뉴얼에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칠성은 올해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의 브랜드 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지난 2021년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이후 약 2년만이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만큼 브랜드를 새로 단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기존 무알코올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차별된 발효타입의 비알코올맥주 신제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알코올은 무알코올 제품과 달리 알콜이 미량 함유 돼 있지만 맥주 제조공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실제 맥주의 풍미와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도 맥주 ‘한맥’의 패키지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1년 출시된지 약 2년만의 패키지 리뉴얼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 쌀로 만든 ‘한맥’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보다 새롭게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신제품 준비가 한창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말 올몰트 맥주 신제품을 공개하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은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신제품은 올 여름에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워졌다. 

    이런 맥주업계의 공격적인 전략에는 올해 맥주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유흥시장이 영업이 제한되며 매출이 정체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기간 수제맥주에 점유율을 빼앗겼던 가정 시장의 탈환에 대한 의지가 높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완전한 ‘엔데믹’이 이뤄지는 만큼 맥주 소비도 어느 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상대적으로 성장이 제한됐던 만큼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