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부문 성과 통해 ‘대한민국 유통 1번지 도약’ 포부"오카도 투자로 글로서리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롯데쇼핑, 주총서 강성현 대표 등 재선임 안건 예정
  • ▲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롯데쇼핑
    ▲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롯데쇼핑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영국의 글로서리 전문기업 오카도 투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유통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롯데쇼핑은 내부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이뤄 ‘대한민국 유통 1번지’로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경기와 소비 환경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 11월 영국의 IT기반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기업인 오카도에 95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서리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마트와 슈퍼의 협업 및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마트와 슈퍼 사업부의 상품 코드 통합을 진행 중으로 궁극적으로 물류체계 및 소싱 조직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롯데쇼핑은 지금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역량을 새롭게 발휘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로서 사회의 공감을 얻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쇼핑은 주총을 통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의 재선임 및 전미영 트렌드코리아 대표, 김도성 서강대 경영대학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