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이필수 의협회장, 주요 현안 면담 진행 간호협회와 논의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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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간호법 국회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는 총파업을 염두에 둔 고강도 투쟁을 계획 중이다. 특히 의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직역의 연대 파업이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보건복지부가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지 주목된다.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3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 이행상황 간호법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는 간호법 직회부로 인해 격양된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면담에서 조규홍 장관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의 이행상황을 설명하고 복지부와 의협이 협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특히 논란 속 간호법과 관련 본회의 표결 전까지 의협이 타 의료단체와 대화와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한간호협회장과의 면담도 예정됐었지만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법 통과를 원하는 간호계의 시선에서는 중재가 아닌 법 제정이 우선순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번 면담에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조규홍 장관은 “국민들께 안정적인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의 보건의료인 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정부도 보건의료 직역 간의 대화와 소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