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이필수 의협회장, 주요 현안 면담 진행 간호협회와 논의는 불발
  • ▲ ⓒ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
    이달 간호법 국회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는 총파업을 염두에 둔 고강도 투쟁을 계획 중이다. 특히 의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직역의 연대 파업이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보건복지부가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지 주목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3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 이행상황 간호법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간호법 직회부로 인해 격양된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면담에서 조규홍 장관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의 이행상황을 설명하고 복지부와 의협이 협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논란 속 간호법과 관련 본회의 표결 전까지 의협이 타 의료단체와 대화와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간호협회장과의 면담도 예정됐었지만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법 통과를 원하는 간호계의 시선에서는 중재가 아닌 법 제정이 우선순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번 면담에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들께 안정적인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의 보건의료인 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정부도 보건의료 직역 간의 대화와 소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