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범 이모씨 아내 근무 성형외과 압수수색해당 병원서 주사기‧마취제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이씨 변호인 측 "이씨 아내와 관계없어" 부인
  • ▲ '강남코인'사건 피의자 3명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강남코인'사건 피의자 3명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강남 40대 부녀자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사건과 관련된 의혹이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주범 이모씨(35)의 아내가 간호사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학동 모 성형외과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씨는 공범 연모(30).황모씨(36)에게 범행도구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피해자를 납치할 것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납치 차량에서는 흉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든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의 아내가 일하던 해당 성형외과에서 주사기와 마취제를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씨 측은 "아내를 통해서 마취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와 보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