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AI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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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개념이 탑재된 소아청소년 청진 시스템이 구현될지 주목된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딥러닝 기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 과제 수행에 본격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과제의 총괄책임자는 남성우 부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으로 올 10월 31일까지 모든 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정부로부터 서면, 발표 등 평가 절차를 거쳐 AI 바우처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의료기기에서도 고성능의 AI모델 구동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인 ‘노타’와 함께 딥러닝 기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한다. 

    딥러닝 기반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은 전자청진기로 채음한 호흡음, 심음을 데이터로 활용해 이상호흡음과 심음을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하고 경량화후 앱에 탑재함으로서 기존 앱들의 활력 징후 체크 기능에서 진일보해 실제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아날로그 청진기를 활용한 질병 진단의 최대 이슈는 데이터의 미축적 문제로 소리를 활용한 질병 진단 분야 의료 기기 개발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은 전자청진기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상심음, 이상호흡음 판별, 진단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므로 의료 솔루션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짐은 물론 환자 치료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남성우 총괄책임자는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개발이 완료되면 의료 사각 지대 해소와 코로나 19과 같은 폐 질환 연계 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진단을 통해 폐 관련 질환 등 예방, 관리,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의 아날로그 청진기는 의료진 1~2명이 듣는 구조로 직접 대면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격리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매우 곤란하다”며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청진의 획기적인 혁신을 환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