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초구 법률사무소 압수수색소속 변호사, '배후' 지목된 유모씨 부부 변호이씨, 혐의 전면 부인
  • ▲ ⓒ서울경찰청
    ▲ ⓒ서울경찰청
    경찰이 강남 납치‧살해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피의자 이경우(36)가 근무했던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40분께부터 이씨가 사무장으로 근무했던 서초구의 한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는 전날까지 이씨의 변호를 맡았으나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와 그의 부인 황모씨의 변호사로 선임됐다. 

    유씨 부부는 이씨에게 범행을 사주하고 이씨의 대학동창인 황대한(36)에게 범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아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이씨에게 4000만 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 이 돈이 범행에 대한 대가인지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씨는 황대한‧연지호(30)에게 범행도구를 제공하는 등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씨는 유씨 부부에게 사주를 받았다는 의혹은 물론 범행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황씨와 연씨는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