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비전 등 구성원 소통 눈길윤활유 업계 선도자 넘어 '에너지 효율화' 기업 성장 당부
  •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엔무브 제공
    ▲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엔무브 제공
    SK엔무브 박상규 사장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진다.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신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역량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달 말 '담소' 행사를 진행했다. 담소는 올해 초 취임한 박 사장이 전 구성원과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지향점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 사장은 "회사의 역량은 구성원과 조직 속에 꾸준한 노력과 새로운 도전이 내재화될 때 길러진다"며 "유베이스(Yubase), 지크(ZIC)를 만들어낸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윤활유 사업을 시작한 SK엔무브는 고급 기유(그룹3)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5년 프리미엄 기유 유베이스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후 유베이스를 바탕으로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인 SK지크를 공개했다.

    지크는 엔진오일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2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회사는 지난해 사명을 SK루브리컨츠에서 SK엔무브로 바꾸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 기유, 윤활유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데이터센터 열관리사업,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사장은 "SK엔무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해 경쟁력을 만들어 왔다"며 "신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꾸준히 학습해 윤활유 업계 선도자 위치를 공고히 유지하며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