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코리아 매출 4177억원 전년比 38.3%↑디올 국내 매출 9305억원 전년比 52%↑명품 인기 속 지난해 잇따른 가격인상 효과
  • ▲ ⓒ루이비통
    ▲ ⓒ루이비통
    명품 브랜드의 호조에 힘입어 루이비통과 디올이 지난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1조69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3% 늘었고 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68.9% 증가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디올도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디올의 국내법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이 9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238억원으로 53% 전년 대비 증가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이처럼 잇따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코로나에 따른 보복 소비와 잇따른 가격 인상 덕으로 풀이된다. 루이비통과 디올은 모두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