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팝업스토어 열고 소비자층 확대 나서재구매율 90%, 지난해 250억…'올해 300억 목표' UREX균 세균성 질염 치료율 증가, 개선율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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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가 북적이는 한낮의 골목길 틈 사이로 봄을 닮은 핑크색 팝업스토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7일 성수동에서 첫 문을 연 유한양행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다.엘레나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올해 총 3번의 팝업스토어가 더 열릴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첫 회에 성수동을 선택한 것은 30~40대에게 사랑받던 엘레나의 주요 소비자층을 10~20대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이날 오후 2시 30분 방문했을 당시 팝업스토어는 엘레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한양행의 전략대로 10~20대 젊은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예상과 달리 남성 고객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특히 남성 고객들은 팝업스토어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성 고객들은 어머니와 아내 혹은 딸, 연인을 위해 상담받았다.엘레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은 원료인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최초로 사용한 제품이다. 이 균주는 글로벌 3대 유산균 전문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이 인체에서 분리한 두 종류의 특허 균주 'R-1'과 'RC-14'를 배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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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는 2015년 출시될 당시 임산부를 주요 타켓으로 했다. 이후 효과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지난해 매출 250억 원을 기록했다"며 "엘레나는 재구매율이 90%정도에 육박하는데, UREX 균주가 질염 개선에 효과가 있어 덴마크에서도 여성균주 중 대표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반 유산균은 대장까지 밖에 가지 않지만, UREX균주는 대장을 통해서 질까지 전달된다"며 "이 거리가 4cm 정도에 해당하는데, 질까지 전달을 통해 질 속에 좋은 균주를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엘레나는 ▲UREX 섭치 시 칸디다 질염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 ▲세균성 질염 치료에 항생제 투여와 함께 UREX섭취 시 치료 효과 ▲항생제와 함께 UREX 섭취가 질염의 치료율을 향상시키는 평가 ▲칸디다성 질염의 치료를 위해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섭취가 부가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UREX를 섭취할 경우 과외음 분비물 유의적 감소와 칸디다균 검출 감소했고, 칸디다질염 재발율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세균성 질염 치료율도 증가했는데, 개선율은 UREX 균에서 88%로 위약대조군 40% 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임상적 양성반응(질 분비물 및 비린취), BV Blue test 양성반응 및 Nugent score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세균성 질염 억제 효과도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때도 세균성 섭취 7일 후 재발율이 감소하면서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도출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감기처럼 여성질환을 앓는데 엘레나를 복용하게 되면 나쁜균을 대체해주면서 장속에 유익균을 함께 만들어줘 평상시 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엘레나 퀸'의 경우 크렌베리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요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중장년층일수록 요로염 혹은 방광염 발생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엘레나 퀸 복용시 요로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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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참가자들은 대부분 일반유산균과 여성유산균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한 여성 참가자는 "엘레나를 복용했을 때 일반유산균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벤트에 참가해 엘레나를 증정받게 됐는데 이번에 복용한 것을 계기로, 여성유산균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활동을 통해 엘레나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대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면서도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