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1000만원에 59.6만원…이대 인근 1위평균 월세 60만원이상 대학가 2곳→6곳 늘어
  • ▲ 올해 3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다방
    ▲ 올해 3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다방
    서울 주요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격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1년전보다 15.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3월 서울 주요대학가 인근지역 원룸(전용 33㎡ 이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가 59만6000원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년전 51만7000원보다 15.14% 상승한 수치다.

    원룸 평균 월세가격이 60만원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서강대·이화여대 2곳에서 올해 6곳으로 늘었다. 이중 이화여대 인근지역 월세가격이 8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세대 인근(69만5000원), 중앙대·한양대 인근(65만5000원), 고려대·서강대 인근(62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상승률이 높은 곳은 중앙대·이화여대·한양대 순이었다.

    중앙대 인근지역 평균 월세는 45만3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44.5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60만2000원에서 83만5000원으로 38.81%, 한양대는 48만5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35.15% 올랐다.

    반면 같은기간 성균관대 인근지역 월세는 50만5000원에서 39만5000원으로 21.78%, 서울대 인근지역 월세는 46만6000원에서 43만원으로 7.72%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속에 전세대출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등 전세거래가 줄고 있다"며 "월세는 금리에 따라 변동하지 않고 정해진 금액을 지불해 금전계획 수립에 유리한 만큼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