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준비… 기업가치 제고 총력플랫폼 배보찬, 클라우드 김종윤·이준영, 인터파크 최휘영 공정위 인터파크 인수 승인 후 쇼핑 부문 매각·트리플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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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가시화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야놀자에 따르면 주요 핵심 사업 부문 대표 변경을 선언했다. 이수진 총괄대표 산하에 플랫폼 부문은 배보찬 대표, 야놀자클라우드는 김종윤·이준영 공동대표, 인터파크는 최휘영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야놀자는 이번 인사로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확대에 따라 전문성 있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현재 골드만삭스·모간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나스닥 상장 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나스닥 상장을 준비했으나,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며 지난해는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상장에 앞서 수익성 회복과 증명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야놀자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6045억원으로 8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89.4% 급감했다. 야놀자 측은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증가한 투자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야놀자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인터파크 주식 취득을 승인한 이후 사흘 만에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 사업 부문) 지분 전량을 큐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이어 인터파크커머스 정식 분리 이후 오는 17일에는 인터파크(여행공연)는 트리플과 통합해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 변경을 진행한다.
최휘영 대표가 총괄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글로벌 인벤토리, 네트워크와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여행·공연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