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위험노출력 등 역학조사 진행수영장 및 일반 다중이용시설 감염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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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국내 18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생 이후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방역당국은 2명의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이 현격히 낮으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