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료현안 대응과 의사 권익‧안전 수호"
  • ▲ 박정율 신임 세계의사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 박정율 신임 세계의사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이 한국 최초로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당선됐다. 

    21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전날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 

    1947년 설립된 세계의사회는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된 국제 의료 기구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박정율 신임 의장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의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제사회에서의 우리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박정율 신임 의장은 "전 세계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처해 있는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해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신임 의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