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영업익 585억원, 3분기 연속 흑자
  • ▲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HD한국조선해양
    ▲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2740억원, 영업이익 6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 분기와 비슷한 4조8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3987억원과 영업이익 259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3730억원의 매출과 2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