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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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와 간호사 단체 13곳이 포함된 보건의료단체가 간호법 통과에 반발해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복건복지부가 재난위기 '관심' 발령을 내렸다. 

    28일 복지부는 간호법 의결 후 의료현장 상황과 관련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 및 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간호법 의결 직후 진행된 긴급간부회의에 이어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동향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 발령을 결정했다. 

    보건의료 재난경보는 '관심' 단계에서 '주의', '경계', '심각'으로 이어진다. '관심' 단계는 파업을 예고한 단계에서 발령되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건의료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으로 이뤄졌고, 현재 내달 4일 부분파업과 동시에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보건의료단체의 총파업이 예견된 상황에서 ▲의료 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 파악 ▲비상진료기관(보건소 포함) 운영현황 점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