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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생애 첫 주택 매수자 6.8만명…역대 최소

2010년 이후 최저…2021년 1분기 고점 찍고 하락세30대 이하 53%…고금리·집값 하락 우려에 매수 주저

입력 2023-05-03 13:14 | 수정 2023-05-03 13:14

▲ 2010~2023년 1분기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 ⓒ경제만랩

1분기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에 나선 매수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애 첫 매수자 중 30대 이하 비중도 가장 낮은 수를 기록했다.

3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1분기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매수자는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21년 1분기 14만8961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뒤 2022년 1분기 8만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한 전체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중 30대 이하는 3만6296명(53.3%)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여전히 금리가 높은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인하돼야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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