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연구소 손남태 국장 7번째 시집 발간농촌, 인간, 자연 사랑 담겨
  • 농촌의 서정과 애환을 노래해온 손남태 시인이 7번째 시집 '끊임없이 사랑하라 마음의 별이 지기 전에'를 펴냈다. 

    시집 곳곳에는 편편이 녹아 있는 인간·자연·고향에 대한 사랑 삶의 철학이 담겼다.

    삶의 이면을 노래한 1부 <수줍은 사랑>과 2부 <뜨거운 열정>에서는 애써 기뻐하고 힘들여 웃다 보면 지친 삶도 미소가 된다는 시인의 온기 가득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알밤·단풍·억새·갈대 등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에서 작은 진실을 발견하고자 한 3부 <조용한 사색>에는 농촌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감수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겉은 까칠해도
    내어줄 때를 아는

    가을이 
    사랑과
    톡(talk)하다 
    - 「알밤」 

    4부 <아쉬운 마음>에는 중년의 시인이 느끼는 인생의 정한(情恨)들을 다정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고향 연작시인 5부 <개미의 향수>에서는 시인의 고향인 경기도 안성의 역사와 문화, 호수 그리고 대표 농축산물 등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개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에필로그 형식의 자화상 연작시 「개미」도 마지막까지 독자들이 시집에서 손을 놓지 못하도록 만든다.

    손 시인은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민신문 기자와 농협 안성시지부장을 지낸 뒤 농협경제연구소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방일보 문예시 발표로 등단한 뒤  '그 다음은 기다림입니다', '그대에게 무엇을 주고 싶다' 등 지금껏 6권의 시집을 냈다. 

    223쪽, 나라원

  • ▲ 손남태 시인 ⓒ뉴데일리
    ▲ 손남태 시인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