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가스 시장 호황,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글로벌 에너지 투자 지속, 2분기도 호실적 전망LNG·해상풍력·저탄소솔루션 지속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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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13.7% 증가한 1조413억원, 영업이익은 90.6%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다. 북미 오일과 가스산업 호황이 1분기 최대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미국 등 글로벌 생산법인을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과 대형 고객과의 장기계약도 한 몫 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강관 시장의 수요 대비 현지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높은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글로벌 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라 2분기까지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로 인한 공급 촉진은 시설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다.

    글로벌 오일가스 시장에서는 강관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관 가격은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안정세로 접어드는 추세지만, 기존과 같은 수준의 높은 판매량과 가격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NG와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매출과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법인 세아윈드는 혼시 3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를 조기 수주하며 공장 완공 전 2~3년치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와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개발과 투자를 앞당겨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