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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우려' 둔촌주공 34평 18억에 거래…열흘만 신고가 경신

분양가 12.3억~13.2억 대비 5억원 높게 거래열흘만 8000만원 상승…줍줍서 46대 1로 완판

입력 2023-05-26 15:31 | 수정 2023-05-26 15:33

▲ 둔촌주공 공사현장. ⓒ뉴데일리DB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우려가 컸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전용 84㎡ 입주권이 최근 18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말 분양당시만 해도 미분양 우려가 컸지만 분양가보다 5억원이상 비싼가격에 팔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11일 18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이달 2일 거래가격인 17억2000만원보다 열흘만에 8000만원 올랐다. 같은면적대 일반분양가인 12억3600만~13억2000만원보다 5억원이상 높은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지는 새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로 흔히 '조합원물건'으로 불린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청약에서 평균경쟁률 4.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됐고 청약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마피물량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전매제한기간 단축과 실거주의무 폐지, 취득세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1·3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장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자 둔촌주공 인기도 되살아났다. 3월 89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순위청약에서 총 4만1540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46대 1을 기록, 완판에 성공했다.

단지가 위치한 강동구와 주변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이번주 강동구 아파트 값은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인근 송파구는 0.26% 오르며 전주(0.11%)대비 두배이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0.19%, 서초구도 0.13% 각각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 아파트값 경우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둔촌동 C공인 관계자는 "현재 가격대가 16억~17억원대에 형성돼 있는데 입지가 좋은 단지는 18억원대까지 거래되고 있다"며 "올초만 해도 컸던 마피우려는 몇달새 확실히 줄어든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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