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다모아 모아타운' 공식 출범…"한토신과 신탁방식으로 추진"모아타운에 신탁방식 더해져 투명성 확보‧자금조달 등 시너지 기대
  • ▲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개최한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토지신탁
    ▲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개최한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개최한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30일 한토신에 따르면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애초 예상보다 많은 700명 이상이 운집했다. 한토신 주도하에 도시계획업체, 설계업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명회를 진행했다.

    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구역부터 임시설계 안까지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며 "예비 사업시행자인 한토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사업지 대상으로 노후 건축물의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50% 이상일 경우 등에 따라 구역이 지정된다. 모아타운 사업 진행시 용도지역 상향(1→2종, 2→3종)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이를 신탁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자금조달 등의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아타운 사업은 서울시의 새로운 부동산 공급정책으로, 재개발사업이 힘든 지역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2022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는 강북구 번동 및 중랑구 면목역 일대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아미 추진준비위원장은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크지만 반지하 비율이 13%로,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라며 "2.8%에 불과한 녹지비율과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파구 삼전동 모아타운사업은 삼전사거리 대로변 기준 삼전동 상단(모아타운 2곳)과 하단(모아타운 3곳) 통합 진행했으나, 사업추진 여건상 상‧하단 분리해 진행 중이다. 그중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은 기존의 하단 모아타운 3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수도권지하철 9호선 삼전역과 석촌고분역 사이에 있으며 잠실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기존 가구 수 역시 6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모아타운으로 개발시 매머드급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