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승인 이어 대전 유성구 임시사용 승인 취득큰 이변 없다면 내주 노동부 승인 후 6월 12일 재개장“최종 결정 아직이지만 내달 12일 목표로 준비 중”
-
현대백화점의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6월 12일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9월 화재사고 이후 영업이 중단된지 약 9개월만이다. 아직 고용노동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대전시 유성구의 임시사용허가를 받아내면서 큰 이변이 없다면 내달 12일 재개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31일 대전시 유성구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는 이날 오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재개장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26일 화재사고 이후 약 9개월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구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측 요청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오늘 오전 임시사용 승인 민원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며 “고용노동부의 남은 절차만 마무리되면 즉각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약 없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영업 중단이 끝나면서 지역 상회는 화색이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입점 점주는 물론 중간메니저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절치부심해왔다.현대백화점은 긴급안전점검을 비롯해 복구작업과 재수선 허가, 건축물 사용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주 소방당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은 것에 이어 유성구의 임시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은 것. 내주 고용노동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소방당국과 지자체의 승인을 받은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는 12일 재개장이 이뤄질 전망이다.다만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 1층을 제외한 지상층만이 임시사용 대상이다. 부족한 지하주차장은 지상 주차장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6월 오픈했지만 중부지방의 가능성을 확인해줬던 점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극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광역 유통수요를 흡수하면서 연간 매출 약 3500억원의 점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지난화 화마로 인해 절치부심의 기간이 있었던 만큼 현대백화점은 이번 이번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재개장을 통해 다시 부활하겠다는 포부다.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아직 노동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결정은 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내부적으로는 6월 12일 오픈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