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올 여름 슈퍼 엘리뇨 현상 등 이상기온 대비 나서SK매직 '초슬림 제습기' 재고 부족에 두 차례 판매 중단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신일전자 '18L 상부식 제습기' 등 출시
  • ▲ SK매직 공식몰 갈무리ⓒSK매직
    ▲ SK매직 공식몰 갈무리ⓒSK매직
    올해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제습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5월 계절가전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73% 늘었다. 특히 제습기 판매는 주요 품목 중 가장 큰 1241% 증가를 기록하며 구매 고객 수는 1191% 급증했다.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쾌적한 여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SK매직은 7년만에 선보인 초슬림 제습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초슬림 제습기'(DEH-140LI)는 연일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초슬림 제습기는 출시 이후 두 차례 재고 부족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됐다. 3월 출시 이후 4월엔 전월 대비 163% 판매량이 증가했고 5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329% 증가하며 품절대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 절반 수준 크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습 용량은 13L로 최대 62㎡까지 이용 가능하다.

    SK매직 관계자는 "지난 1차 품절 이후 7일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나 하루만에 판매가 중단됐다"며 "물량을 늘리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 ▲ ⓒ코웨이
    ▲ ⓒ코웨이
    코웨이가 지난달 출시한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도 인기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이른 무더위에 습도가 높은 날이 지속되고, 올 여름에 강수량이 증가할 거라는 전망에 따라 제습기 관련 문의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 했다"고 밝혔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하나의 제품으로 제습과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L로 강력한 청정과 제습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사용 편의성까지 한층 강화했다. 사용자가 설정한 희망 습도에 맞춰 알아서 제습 기능이 구동돼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신일전자는 '18L 상부식 제습기'를 지난주 출시했다.

    신제품은 상부식 물통을 적용해 허리를 수그리고 물통을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배수 호수를 연결하면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도 연속 배수가 가능하다.

    상부식 제습기는 일일 제습량은 18L에 물통 용량은 6L다. 사용 면적은 35㎡(약 10평)로, 안방이나 드레스룸,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