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재개 후 최대 증가폭
  •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6월 출발하는 중국 패키지 여행상품 고객이 전월 대비 14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월 중국 여행이 재개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중국은 행선지별 송객 비중으론 지난달 2.1%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 7.0%로 상승했다. 백두산(52.2%)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였고, 장가계(38.7%)가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두 곳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혀왔다. 현재 별지 비자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여행이지는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백두산과 장가계를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태항산, 계림, 대련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별지 비자 발급 확대에 맞춰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내놓는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선호도가 높은 백두산의 경우 상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여행 일정 동안 서파·북파 2개 코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파와 북파 코스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오를 수 있는 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별지 비자가 허용된 상하이의 경우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타깃으로 한 '익사이팅 상해 4일'을 준비했다. 디즈니랜드 1일 자유 일정이 포함됐으며 남경로와 동방명주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백두산과 장가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와 신규 예약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최근 별지 비자 발급 확대로 다른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