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그룹 1억3184만톤으로 1위현대제철도 17위에서 18위로 하락
  • ▲ 포스코의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 순위는 전년대비 한 단계 하락한 7위에 올랐다. ⓒ포스코
    ▲ 포스코의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 순위는 전년대비 한 단계 하락한 7위에 올랐다.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가동중단 여파에 글로벌 조강 생산량 순위가 2021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3864만톤으로 2021년 4296만톤에 비해 10.0% 감소했다. 글로벌 순위도 기존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힌남노 수해 피해로 한때 포항제철소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 1월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했지만 조강 생산에 큰 영향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량 1위는 중국의 바오그룹으로 1억3184만톤을 기록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셀로미탈은 6889만톤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 안스틸그룹(5565만톤), 일본제철(4437만톤), 사강그룹(4145만톤)이 3~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2021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6위는 중국 HBIS그룹은 4100만톤으로 6위에 올랐다. 글로벌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 현대제철은 1877만톤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2021년 17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8억8540만톤으로 2021년(19억6230만톤) 대비 3.9%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10억1800만톤으로 전체의 54.0%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1억2530만톤), 일본(8920만톤), 미국(8050만톤), 러시아(7150만톤)이 2~5위에 올랐다. 한국은 6580만톤으로 지난해와 같은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