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임명장 전수이 사장 "새분야 개척 선도자 돼야"유 사장, 원 장관과 82학번 동기 눈길
-
신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수했다.원 장관은 신임 이 사장에게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국제 항공여객 수요가 회복하고 있어 신임 사장으로서 역할이 크다"면서 "최근 잇단 사고로 보안과 안전 문제에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항공보안과 안전체계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경영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등 당면현안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이 사장은 2002~2007년 인천 서구청장, 2008~2020년 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한 18~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이 사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창의적 선도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대전환의 길목에 있다"며 "세계 1등 공항을 넘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국민·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 등 4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
원 장관은 HUG 신임 유 사장에게는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과 같이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차질이 없어야 한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과 주택 분양시장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보증 서비스가 지속해서 제공되도록 리스크 관리는 물론 채권 회수도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유 사장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원 장관과 82학번 동기다.유 사장은 2009~2018년 KB부동산신탁을 거쳐 2019년부터 최근까지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이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