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낙폭 소폭 확대…재건축, 7주 만에 하락 전환서남권·동북권 하향 조정…강남 초고가단지 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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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 등 일부 선호 지역은 초고가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지만 외곽 중저가 지역은 하락 기조가 우세하다. 당분간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하면서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지난주 -0.01%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5월 셋째 주부터 보합(0.00%)을 유지했던 재건축은 7주 만에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서울은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남권 및 동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 -0.06% △강북구 -0.05% △구로구 -0.05% △마포구 -0.05% △동작구 -0.04% △양천구 -0.04% 등이 떨어졌다.신도시는 △일산 -0.09% △산본 -0.03% △판교 -0.03% △분당 -0.02% 순으로 떨어져 1·2기 신도시 모두 전주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인천은 △의왕시 -0.07% △김포시 -0.05% △광명시 -0.03% △부천시 -0.03% △안양시 -0.03% △파주시 -0.03% △시흥시 -0.02% △양주시 -0.02% 등이 떨어졌다.전세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도권 전역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이 0.01% 떨어졌고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1% 하락했다.서울은 외곽 지역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 내림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관악구 -0.07% △강북구 -0.05% △구로구 -0.05% △노원구 -0.04% △도봉구 -0.04% △동대문구 -0.04% △성북구 -0.04% △양천구 -0.04% △중랑구 -0.04% 등이 하락했다.신도시는 △분당 -0.05% △판교 -0.03% △일산 -0.01% △평촌 -0.01% 순으로 하락했다.경기·인천은 △김포시 -0.06% △양주시 -0.05% △시흥시 -0.04% △안양시 -0.04% △인천 -0.03% △고양시 -0.03% △수원시 -0.02% △군포시 -0.01% △남양주시 -0.01% 등이 떨어졌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7월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대출한도를 완화해주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조치는 임대인의 추가 대출 물꼬를 터줌으로써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막고 임대차시장 혼란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