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4개·중소중견기업 41등 총 89개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은 불참첨단·에너지·방산 등 맞춤형 산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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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국내 기업인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동행한다. 단, 4대그룹 총수 중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유일하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해당 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됐다.구체적으로는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여한다.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지난해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폴란드가 한국기업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등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14년 만에 이루어진 폴란드 방문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경제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과반수가 넘는 63% 비중을 차지한다.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상의 연례 행사인 ‘제주포럼’과 일정이 겹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