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10건중 3건 '강·금·강'

서울 핵심업무지구내 오피스텔은 여전히 아파트만큼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거래된 서울 오피스텔 매매량은 총 3947건으로 이중 4대업무지구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서구에서 430건이 체결됐다. 이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가 들어선 금천구에서 400건, 테헤란로 등 대표 핵심업무지구인 강남구에서 314건이 거래됐다. 

강서·금천·강남구 오피스텔 매매량은 총 1144건으로 서울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했다.

 

이들지역은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수서동 '수서 현대벤쳐빌' 전용 85.68㎡은 2월 7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5월에는 3000만원이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 헤리움1차' 전용 24.07㎡은 5월 1억2000만원(14층)에 거래됐지만 그 다음달에는 1억52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전용 23.39㎡는 올해 평균 2억10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가장 최근인 6월 거래 가격은 2억3000만원(14층)이었다.

한 분양관계자는 "오피스텔 경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세대가 주 수요층인 만큼 출퇴근 거리가 중요 주거선택 요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 확산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