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 모집 마감13일 후보 공개·선임 방식 논의업계 "수십명 지원했을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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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2일 차기경영자(CEO) 후보자 모집을 마감한다. 5개월여의 리더십 공백을 끝내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KT는 모집 마감 후 오는 13일 회의를 통해 후보자 공개와 인선 자문단 활용 여부 등 최고 경영자 선임 방식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KT는 지난 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한 뒤 4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개시했다. 특히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가 CEO 후보를 추천하는 등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KT는 대표이사 후보군을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추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지원자격은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소통 역량 ▲리더십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자이다.KT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CEO 후보자 선임 방식과 절차를 정할 예정이다. 후보 공개여부, 인선자문단 활용방안, 주요 일정 등도 논의된다. KT는 이달 말 CEO 후보를 확정하고 다음달 임시주총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는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CEO 후보군 모집에 수십명이 몰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CEO 후보 모집에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과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18명의 외부인사가 지원한 바 있다. 당시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해 사내인사 16명 등 총 34명의 내외부 인사가 후보로 올랐다. 당시 외부에서 지원했던 이들 중 일부가 이번 공모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KT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조속히 대표이사 후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