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포천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 매트리스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코웨이가 폐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2018년부터 경기 포천시에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 뒤 현재 침대·매트리스 업계 3위 자리에 올랐다.

    매트리스는 스프링, 철, 섬유 부산물 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미 사용한 매트리스는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돼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해 버려진 매트리스는 106만659개, 무게는 2만6776톤에 달한다.

    코웨이는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 수거→물류센터 입고→코웨이 전용 재활용 전문 업체 입고→절단 및 파쇄→유기물(고철, 합성수지) 분리→폐자원 수요처 공급을 통해 재활용이 이뤄진다.

    전 과정을 코웨이가 직접 운영·관리한다. 폐자원은 시멘트·제지 업체, 열병합 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된다.

    코웨이 측은 “매트리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폐매트리스 수거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