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입주권 100억원 돌파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값이 최근 1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신흥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35층)은 100억원에 거래됐다. 이 타입은 전체 2990가구중 단 2곳뿐이며 방 5개·욕실 3개로 조성돼 있다.

    100억원 전세매물도 등장했다. 이날 네이버부동산을 보면 해당아파트 120동 전용 234㎡ 전세매물(35층) 호가는 97억5000만원에서 100억원사이에 올라와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반포동 최고가를 다투는 '아크로 리버파크' 펜트하우스 호가도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같은날 네이버부동산에는 해당아파트 104동 전용 234㎡ 펜트하우스 매물이 170억원에 올라와 있다.

    분양가도 수백억대에 달한다. 호텔 '쉐라톤 팔래스 강남'이 있던 곳에는 최고분양가 400억원대에 육박하는 고급주거시설 '더 팰리스 73'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73가구 규모다.

    업계에서는 100억원을 웃도는 고가매물이 연이어 나오는 것을 두고 부촌 무게중심이 반포동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A공인 관계자는 "반포동은 신세계백화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리풀공원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원명초, 계성초, 원촌중, 반포중 등 인근에 학교도 다수 위치해 있다"며 "여건상 부촌으로서 조건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했다. 

    한편 그간 실거래가가 100억원이상이던 고가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4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