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무단진입했다가 달리던 열차와 접촉경찰 조사중… 후속열차 상행선 이용, 1시간 이상 지연 불가피
  • ▲ 열차 지연 안내.ⓒ뉴데일리DB
    ▲ 열차 지연 안내.ⓒ뉴데일리DB
    26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영등포역과 금천구청역 사이에서 선로에 무단진입한 남성이 부산으로 향하던 KTX열차와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설명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망한 남성이 선로로 무단 진입한 상황에서 승객 125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와 접촉해 일어났다.

    현재 해당 열차는 사고 지점에 멈춰선 상태로, 경찰 조사 등 후속 조처가 이뤄지고 있다. 후속 열차는 상행선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119와 경찰이 출동했으며 사망사고에 따른 절차가 필요해 최소 한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여파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로선 한문희 신임 사장이 지난 24일 취임한 지 이틀 만에 고속선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난처한 상황이 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임명장을 전달하며 무엇보다 철도 안전을 강조한 상태다. 원 장관은 "공공기관인 코레일의 안전 수준은 국가 안전 수준과 직결된다"며 "지난해 발생한 대전 조차장 SRT 탈선사고와 무궁화열차 영등포역 탈선사고, 오봉역 작업자 사망사고처럼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강조했다.
  •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국토교통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