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하림·동원 이어 출사표
  •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HMM 인수전에 글로벌세아가 참여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HMM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상 중이다.

    SM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에 이어 글로벌세아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HMM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조만간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에 공식적인 참여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HMM 인수를 위해서는 5조원 안팎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글로벌세아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세아 측은 "현재 HMM 인수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적으로는 주식전환 물량을 제외하면 현금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전했다.

    세아상역을 필두로 한 글로벌세아그룹은 작년 중견 건설회사인 쌍용건설을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거래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다음달 21일까지 예비입찰 접수를 하고, 이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