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확대 속도… 전국 7개 지역서 가맹점주 모집롯데슈퍼·GS프레시 대비 가맹점 비중 낮아점포 효율화 및 자체브랜드로 상품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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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수익성 강화를 위한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기존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전환해 경쟁사 대비 낮은 가맹점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즉각적인 수익성 증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6월말부터 수도권과 지방 등에서 가맹점주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상은 ▲경기 ▲세종 ▲충남 ▲대구 ▲경남 ▲울산 ▲전남 등 7개 지역에 위치한 직영점들이다.

    전국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는 265개로 경쟁사인 롯데슈퍼(371개), GS프레시(403개) 보다 적다. 가맹점 비중 역시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23개다. 롯데슈퍼와 GS프레시의 가맹점 비중은 각각 66%, 38% 수준이다.

    직영점포가 많다보니 높은 고정비가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년간 점포 효율화 작업을 통해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올랐지만, 리오프닝 이후 급변하는 오프라인 업태 특성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해당 상권 점포의 경우 직영점보다 가맹점 형태로 운영했을 때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매출 1조3852억원과 2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요 SSM 3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억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하며 GS프레시에 자리를 내줬다.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가맹점 전환을 통환 점포 효율화와 상품 경쟁력 제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점포 개발 및 폐점·리뉴얼을 통한 점포 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상품과 가격 차별화를 위해 생활필수품 자체브랜드(PL)를 출시하고 가성비 친환경 콘셉트의 단독매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올해 1분기에는 친환경 전문브랜드 ‘자연주의’ 단독 매장을 두 개 열었으며, 6월에는 생필품 자체 브랜드 ‘생활의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는 “현재 점포 개발과 기존 점포의 폐점·리뉴얼을 통한 효율화 전략을 전개 중”이라면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가맹점 경영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