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운항 시작… 청주 수해지역에 구호물품 기탁

이스타항공이 1일 오전 8시 청주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ZE701편을 시작으로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8월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한 편 왕복 운항한다. 제주도에서 하루 일정이 가능하도록 이른 아침에 출발해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편성했다. 가는 편은 매일 오전 7시45분 청주공항을 출발하고, 오는 편은 매일 오후 9시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30분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9월부터는 청주발 오후 5시, 오후 8시40분 편을 추가하고, 제주발 오전 7시55분과 오후 6시45분 편을 추가해 하루 3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8일까지의 스케줄을 오픈해 판매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운항 첫 편인 ZE701편에 총 188명이 탑승해 탑승률 99%를 기록했다. 당일 돌아오는 편(ZE706)의 예매율 역시 100%로 운항 첫 주인 7일까지 평균 예매율 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취항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청주시청을 찾아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간편식과 기내 담요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민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