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8.43 종료…환율 10.7원 오른 1309.8원2차전지 약세, 저평가 업종으로 수급 분산
  • 코스피가 개인은 매수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일제히 매도에 나서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59포인트(0.1%) 하락한 260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8포인트(0.03%) 오른 2606.17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와 유가 강세를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73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5억원, 237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조3794만주, 거래대금은 10조8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3개로 집계됐다.

    업종 별로 음식료업(0.69%), 섬유의복(4.34%), 종이목재(0.2%), 유통업(1.14%)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2.36%), 비금속광물(-1.26%), 의약품(-0.77%), 전기·전자(-0.7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8%), 현대차(0.26%)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73%),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바이오로직스(-1.36%), 삼성전자우(-1.40%), LG화학(-1.09%), 삼성SDI(-0.63%), 포스코퓨처엠(-1.6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 쏠려있던 수급이 저평가 업종으로 분산되는 양상으로 섬유의복,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21%) 하락한 918.4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대비 전장보다 0.84포인트(0.09%) 오른 921.1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05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105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인 JYP엔터테인먼트(3.97%), 펄어비스(0.19%), 에스엠(3.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2.73%),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엘앤에프(-4.1%), 포스코DX(-2.0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0.7원 상승한 1309.8원에 종료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며 "미국의 견고한 고용 지표에 추가 긴축 우려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