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손해율 하락 영향CSM, 4535억 증가자동차보험 손해율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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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신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상반기 1조 216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수준이다.

    14일 삼성화재는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매출은 1조 5801억 원, 10조4415억 원으로 각각 24.2%,9.6% 늘었다.

    이중 보험손익은 1조 25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늘었고, 투자손익은 3540억 원을 기록해 47.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861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 규모는 2분기 말 12조6549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4535억 원 확대됐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 4426억 원에 달한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상반기와 손해율은 같았지만, 사업비가 늘어난 탓으로 자동차보험 상반기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02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4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고액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