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1.68 종료…환율 6.0원 오른 1330.9원美 인플레이션 및 中 부동산 디폴트 우려 재차 부각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570선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586.51로 개장한 뒤 점점 낙폭을 키워 장중 256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5억원, 33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1322만주, 거래대금은 9조8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34%), 음식료품(3.60%), 유통업(1.80%), 통신업(0.64%) 등은 상승했다. 의료정밀(-2.28%), 기계(-2.16%), 화학(-2.07%), 운수장비(-2.07%), 전기가스업(-1.9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0.91%),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0.87%), LG화학(-4.02%), 삼성SDI(-3.63%), 현대차(-0.89%), 네이버(-0.45%), 포스코퓨처엠(-1.48%), 기아(-1.99%), 셀트리온(-1.60%), 카카오(-1.74%)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남(30%), 파워로직스(29.99%), 덕성(29.97%) 등 관련 테마주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지난 10일 물리학 박사 출신인 한 핀테크 기업의 대표가 "LK-99는 초전도체"라는 주장을 펼치자 매수세가 다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발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52포인트(1.15%) 하락한 901.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5억원, 34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91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0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1.70%), 에스엠(0.15%)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3.87%), 셀트리온헬스케어(-2.49%), 엘앤에프(-2.47%), JYP엔터(-8.25%), HLB(-1.29%), 펄어비스(-2.59%), 셀트리온제약(-9.2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330.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