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준 1777억원, 작년의 2.2배2분기 대손비용 전년동기 比 1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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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총수익은 2992억원으로 전년동기(2109억원) 대비 41.9%(883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26% 뛰었다. 

    올해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 27.56%, 26.48%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p(포인트)와 9.96%p 상승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739억원 증가했으며,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비이자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2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으로, 미래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에 따라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올해 6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이다. 6월말 현재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79%,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49%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49%p(포인트)와 3.69%p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