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3조3982억원 몰려…8월 24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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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 시큐레터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지난 14일과 이날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33만3885주의 25%에 해당하는 33만3471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억6636만주가 접수됐고, 증거금으론 3조3982억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928억원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시큐레터는 악성코드를 분석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MARS 플랫폼'이 핵심기술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보안시장에 이메일, 파일, 클라우드 구간에 적용되는 구축형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40여 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100여 곳의 금융기관·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유입된 자금으로 최신 위협 대응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 MARS 플랫폼을 더욱 안정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차성 대표는 "회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망간 자료전송 보안, 웹서비스 보안, 문서중앙화 보안 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보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