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서버 통해 전력 안전 공급 에너지 서버 추가 공급 예정“아시아 청정에너지 전환 적극 지원”
  • ▲ 유니마이크론 연료전지 시스템 준공식 현장. 좌측부터 마광화 유니마이크론 상임본부장, 엘리자베스 쉬에(Elizabeth Shieh) 미국재대만협회(AIT) 상업부 차장,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티제이 쳉(TJ Tseng) 유니마이크론 회장, 양즈칭 대만 경제부 공업국 부국장, 장청 타오위안시 경제개발국 국장, 란팅 유니마이크론 상임본부장ⓒ블룸에너지
    ▲ 유니마이크론 연료전지 시스템 준공식 현장. 좌측부터 마광화 유니마이크론 상임본부장, 엘리자베스 쉬에(Elizabeth Shieh) 미국재대만협회(AIT) 상업부 차장,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티제이 쳉(TJ Tseng) 유니마이크론 회장, 양즈칭 대만 경제부 공업국 부국장, 장청 타오위안시 경제개발국 국장, 란팅 유니마이크론 상임본부장ⓒ블룸에너지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 기업 블룸에너지가 대만에서의 첫 연료전지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거점을 확대했다.

    블룸에너지는 17일 대만 소재의 반도체 기판 전문 기업 유니마이크론과 체결한 10MW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중 1단계에 해당하는 600kW 규모 상업 운전의 본격 개시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이번 상업운전 개시를 통해 유니마이크론에 공급한 연료전지 주기기 시스템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발주 후 5개월 이내에 설치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해 연료전지 수요지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1단계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600kW 규모의 블룸에너지 서버는 유니마이크론의 부지 내 주차장에 설치돼 청정실(clean room) 및 항시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주요 작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블룸에너지는 유니마이크론 사업장에 블룸에너지 서버를 설치하는 과정 중 공장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청정하고 신뢰성 높은 전력 생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만은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도입하게 됐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는 다양한 연료를 연소 과정 없이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감축시키고,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등의 입자 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

    블룸에너지는 향후 유니마이크론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대만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후 변화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브 양(Dave Yang) 유니마이크론 수석부사장은 “블룸에너지의 600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며 “유니마이크론은 자사 타 공장에도 대용량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시스템 두 대를 설치하기 시작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룸에너지는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력 강대국인 유럽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 부품 및 기기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팀 슈와이커트(Tim Schweikert) 블룸에너지 글로벌 영업 부문 총괄은 “블룸에너지가 대만 시장의 첫 포문을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