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강서·광진 등 외곽 중저가 아파트 하향 조정경기 서남부 내림폭 확대…지역별 혼조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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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시장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서울은 대체로 거래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구로구 -0.05% △강서구 -0.02% △광진구 -0.02% △노원구 -0.02% △중구 -0.02% △성동구 -0.01% 등이 하락했다.신도시는 △일산 -0.02% △평촌 -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경기·인천은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내림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평택시 -0.04% △광명시 -0.02% △의왕시 -0.02% △김포시 -0.01% △남양주시 -0.01% 순으로 떨어졌다.전세 시장은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 1곳에 불과했던 전셋값 하락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로구 -0.04% △광진구 -0.03% △노원구 -0.02% △성동구 -0.01% △영등포구 -0.01% 순으로 하락했다.신도시는 △분당 -0.02% △일산 -0.02% △평촌 -0.01% 등 1기 신도시 지역이 하락했고 2기 신도시는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경기·인천은 △평택시 -0.10% △의정부시 -0.06% △이천시 -0.03% △인천 -0.01% △남양주시 -0.01% △의왕시 -0.01% 순으로 내렸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격 회복 기대감이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지만,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정비사업 유망단지와 고가 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를 유지 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가격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지만 호재가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 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