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채용박람회·글로벌 일자리대전 등 기존 3개 행사 통합기업별 채용부스 운영… 취업특강 등 프로그램 다수 제공
  • ▲ 악수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 악수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개최하는 채용 박람회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외투·해외기업에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의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와 '외국인유학생 채용 박람회', 노동부의 '글로벌일자리대전' 등 기존 3개의 채용 박람회를 통합했다.

    이번 행사엔 단일 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82개 기업이 참가한다. 'ABB코리아' 등 외투기업 168개, '캡제미니 재팬' 등 해외기업 114개, 'SK텔레콤' 등 외국인유학생 채용기업 100개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외투기업은 유럽·아시아·북미 3개 지역이 비등한 비율로 참여했다. 해외기업은 아시아(73.6%) 지역이 가장 많았다.

    정부는 현장에 마련된 기업별 채용부스에서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면접을 진행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취업 컨설던트 등 전문가의 취업특강과 현직자의 취업성공 사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년 구직자들은 국내기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외투기업의 채용정보와 최신 해외취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실적이 역대 최대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본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최근 해외 인력수요 회복과 미국·일본 등과의 외교 성과로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글로벌 청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과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