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량 100톤 증대 예상우럭탕수, 생선찜 등 신규 레시피 확정
  • ▲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신규 레시피의 품평회를 실시하고 있다. ⓒHD현대
    ▲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신규 레시피의 품평회를 실시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가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사내 급식에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려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럭과 전복은 고가의 식자재로 분류돼 사내 급식용 재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HD현대는 최근 우럭과 전복의 소비가 크게 줄어 어민 시름이 깊어지자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HD현대의 그룹 내 전체 식수인원(1일 기준)이 약 5만5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소비량은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날 달 출하된 우럭과 전복 양의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로, 어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수협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수산물과 레시피를 제공 받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돼 어촌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협력사 및 우수고객사용 추석 선물에도 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어촌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앞서 ‘수산물 소비 챌린지’의 두 번째 주자로 지목돼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직원들과 함께 해산물로 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