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962억… 9918억↓총자산 4.2조↓, 총대출 5.7조↓"하반기 업황 나아질 것… 건전성 관리 주력"
  • ▲ 상반기 저축은행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 상반기 저축은행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의 실상이 숫자로 드러났다.

    79개 전체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62억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918억이 줄었다.

    총자산은 134조로 4.2조가 감소했으며 총대출 역시 109조로 5조7000억이 줄었다.

    총연체율은 5.33%로 1.92%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53%P 증가했다.

    다만 자가자본은 15조로 5000억이 늘었으며 BIS비율도 14.15%로  전년말 대비 1.00%P 올랐다.

    28일 올해 상반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영업실적을 발표한 금감원은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로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들어 손실규모가 줄고 연체율도 감소하면서 BIS 비율이 크게 오르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하반기 저축은행의 영업 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위기상황분석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추가적립과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