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차역 14개… 환승없이 수도권 동남권으로 이동383만여명 혜택… 사회적 편익 연간 267억원 추산
  • ▲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도.ⓒ에스알
    ▲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도.ⓒ에스알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다음 달 1일부터 SRT 운행 노선을 경전선(수서~진주)·동해선(수서~포항)·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3개 노선은 각 하루 편도 4회·왕복 2회씩 운행한다. 이번 노선 확대로 승객은 진주·포항·여수 등 새롭게 정차하는 14개 역에서 SRT를 이용해 수도권 동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 KTX보다 10% 저렴한 요금으로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R은 노선 확대 효과로 383만여 명의 지역 주민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시간과 환경비용 절감 등의 사회적 편익은 연간 267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SR은 운행노선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경전선과 전라선 첫 차를 진주역과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시킨다.

    주중 SRT 경부선 운행횟수는 편도 5회 감소하지만, 좌석을 추가 할당해 해당 지역주민이 예매할 수 있는 좌석 수는 300여 석이 늘어났다.

    3개 노선의 승차권 예매는 지난 11일 시작했다. 운행 첫날인 다음 달 1일 출발하는 12개 열차 중 현재 9개 열차가 매진된 상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절대 안전을 기반으로 SRT의 낮은 운임과 높은 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