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성공 발판… 중남미 공략지난해 북미 시장 견인해 매출 1조 달성2분기 영업이익률 16.1% 기록… 한화에어로서 가장 높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영상보안 자회사 한화비전이 멕시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했다. 

    한화비전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비전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급상승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알짜 자회사로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꾸준하다. 지속적인 북미 시장 폐쇄회로TV(CCTV)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며 지난 2분기 매출 2841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8%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16.1%를 달성했다.

    이익률만 비교하면 한화비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문 중 가장 돋보인다. 매출액은 한화비전이 사업부문 중 가장 적지만 영업이익이 가장 큰 만큼 지난 2분기 기준 영업이익율은 지상방산부문(4.0%), 항공우주(1.4%), 한화시스템(4.2%)보다 높다.

    한화비전은 지난 3월 영상보안 솔루션을 넘어 차세대 비전 솔루션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멕시코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한화비전은 지난해엔 멕시코 보안전시회에 참석하며 신규 라인업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콜롬비아 보고타 보안전시회에 참석하며 현지 협력사 확대에 나섰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현지 법인 및 인력 확대, 조직 안정화, 선행 영업 기반의 영업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