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말 준공 예정… "수요 증가 대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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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는 충남 홍성군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한다고 8일 공시했다.일진전기는 지난 2013년 충청남도 홍성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고 있다.투자액은 682억원이며, 내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일진전기는 국내외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생산설비 증설이라고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 변압기 시장은 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미국·유럽연합(EU)·호주 중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의 영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변압기 시장은 지난해 192억달러에서 2032년 37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인한 신재생 발전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력 변압기 업계에 호재가 되고 있다는 게 일진전기 측 설명이다.일진전기는 보수적인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인정받아, 2001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매출도 2020년 7079억원에서 지난해 1조1647억으로 연 28%씩 증가 추세에 있다.일진전기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고객에게 제품의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아 고객 수와 함께 수주와 장기공급계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증설을 성장속도 가속화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